"정말 던지고 싶어요"…생애 첫 '밖에서 보는 PS' 에이스의 짙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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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생각밖에 없다."
kt 위즈 투수 소형준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NC 다이노스와 5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방문했다.
소형준은 "(내가 없어도 동료가) 정말 잘하고 있다. 시즌 때는 선발 투수 형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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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정말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생각밖에 없다.”
kt 위즈 투수 소형준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NC 다이노스와 5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방문했다.
소형준은 지난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파열이 발견돼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재건수술)을 받았다. 보통 복귀까지는 12~1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장기 부상이다. 그는 수술 후 꾸준히 홈 경기장인 위즈파크에서 재활하는 중이다. 현재는 쉐도우 피칭까지 완료한 상황. 다음주부터는 부상 후 처음으로 야구공을 잡고 투구한다. 5m 던지기를 시작으로 차츰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홈 경기장에서 훈련하다 보니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동료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소형준은 동료의 플레이를 보며 자신도 가을야구를 치르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정말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생각밖에 없다. 또 야구장에서 느끼는 열기가 그립다”라며 짙은 아쉬움을 설명했다.
소형준은 팀의 에이스다. 통산 80경기에 나서 33승 19패 434⅓이닝 평균자책점 3.81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에서도 강했다. 통산 4경기 2승 20⅓이닝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중이다. 2년 전이었던 2021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그만큼 비중 있는 투수이기에 밖에서 봐야 하는 첫 포스트시즌이 낯설기만 하다. 소형준은 “(내가 없어도 동료가) 정말 잘하고 있다. 시즌 때는 선발 투수 형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내년 6~7월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어나 처음으로 긴 공백기를 경험한 소형준은 지금의 재활을 토대로 한층 더 발전하리라 다짐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길게 쉬어본 적이 없었다. 다시 잘 준비하는 기간이라 생각하려 한다. 시간을 잘 활용해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고 있고, 책도 읽고 그렇게 보내는 중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투구를 위해 매카니즘 적으로 수정할 기회가 많지 않다. (재활 기간) 그런 부분을 수정해가며 더 좋은 공, 힘 있는 공 던질 수 있도록 재활 잘하겠다. 또 마운드에서 멘탈적인 것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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