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율 시의원 "광주 초교 놀이시설 안전검사 미인증…심각한 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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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초등학교에 설치된 놀이시설 일부가 안전인증(KC)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희율 광주시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놀이기구·체육시설은 반드시 KC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초등학교에 설치돼 있는 시설 중 손발을 이용해 온몸으로 오르내리는 암벽타기 등은 대부분 안전인증을 받지 못한 미인증 제품들이었으며 수의계약을 통해 설치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파악조차 불가능한 '확인불가' 제품들이 무더기였으며 초등학교조차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놀이기구는 반드시 생산하는 공장 또한 안전 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은 심각한 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초등학교에 설치된 놀이기구와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 검사와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미인증 어린이 놀이시설은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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