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벤자민이 마지막…취소하거나 진행해야, KBO 결정이 중요하다" 이강철 감독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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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걱정하는 것은 경기가 중간에 중단될 경우다. 우리는 다음 카드가 없다. (5일 노게임 후 6일 진행은) 손 들라는 소리 밖에 안 된다."
또 "1~2차전이라면 이해가 간다. 3~4선발이 있으니까.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 하다가 중단되면 우리는 손 들라는 소리 밖에 안 된다. 날씨를 정확하게 보고 결정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오후 3시쯤에 또 비 예보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고민이다. (벤자민이) 몸 풀고 경기 끝나버리면 내일 경기는 그냥 내주라는 얘기 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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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지금 걱정하는 것은 경기가 중간에 중단될 경우다. 우리는 다음 카드가 없다. (5일 노게임 후 6일 진행은) 손 들라는 소리 밖에 안 된다."
kt 위즈가 플레이오프를 마지막 승부로 끌고갔다.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1-2로 꺾고 2패 뒤 2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췄다. 이제 정말 내일이 없는, 단판승부나 마찬가지인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5일 5차전이 열릴 수원 kt위즈파크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정상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날씨. kt 이강철 감독은 어떻게든 5일 경기를 하거나, 아니면 일찍 취소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철 감독은 "날씨를 보면서 KBO가 결정을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 팀은 6일 에릭 페디가 나올 수도 있고, 선발 카드가 남았다. 우리는 경기가 중간에 중단되면…페넌트레이스 때와는 다르게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끝까지, 저녁 늦게까지 기다려서라도 경기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2차전이라면 이해가 간다. 3~4선발이 있으니까.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 하다가 중단되면 우리는 손 들라는 소리 밖에 안 된다. 날씨를 정확하게 보고 결정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오후 3시쯤에 또 비 예보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고민이다. (벤자민이) 몸 풀고 경기 끝나버리면 내일 경기는 그냥 내주라는 얘기 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중단도 마냥 길어지면 곤란하다. 이강철 감독은 "30~40분 이상 중단된 뒤에 벤자민에게 던지라면 던지겠지만, 멀리 봤을 때는 (몸에)문제가 된다"고 했다.
만약 5차전이 6일로 밀리면 고영표가 구원 등판할 수는 있지만 선발로는 나갈 수 없다. 윌리엄 쿠에바스 역시 등판하지 않는다. 쿠에바스의 1차전 후 4차전 등판은 앞 경기의 투구 수가 적다는 사정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것이 이강철 감독의 설명. 그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나는)고등학교 야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웃었다.
#kt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라인업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
벤자민은 2차전 패전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벤자민은 여기서 NC 타선에 5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경기 중 왼쪽 허벅지에 타구를 맞으면서 82구만 던지고 6회 손동현에게 공을 넘겼다.
정규시즌 부진도 만회할 기회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NC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65에 그쳤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에게는 특별히 말한 것이 없다. 알아서 잘 하는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8번타자 배정대(시리즈 타율 0.462, 2홈런)의 타격감이 좋은데도 타순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타순으로 계속 잘 되고 있으니까 굳이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 4차전은 선취점 내고 지키는 야구가 됐다.
"NC도 계속 올라오는 과정을 보면 거의 선취점을 냈다(와일드카드 결정전 제외 5경기 연속 선취점). 중요하다. 리드하고 가는 것과 끌려가는 것은 다르다.'
- 페디가 못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생각했나.
"우리가 페디를 만났을 때 이기고 지고, 이기고 지고 이렇게 왔다(정규시즌 2승 1패, 포스트시즌 1패). 그래서 우리가 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웃으며)."
- 2차전에서 신민혁 공을 잘 치지 못했는데, 타격감이 덜 올라온 상태여서 그랬다고 보는지.
"신민혁이 좋은 투구를 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면 못 칠 정도의 공은 아닌데 생각했던 것과 공이 다르게 움직여서, 조금씩 볼로 들어오면서 말렸다고 한다. 구종은 (예상이)맞았는데 코스가 달랐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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