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프랑스총판·독일직판 대표 "카이오티 선택이유는 편리·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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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카이오티(KIOTI)를 선택한 이유요? 고객사의 요구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려는 열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003년 느낌에 꽂혀 카이오티를 선택했는데 지금도 베스트 초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수와 대표는 "20년 전인 2003년엔 한국이 수출하는 농기계 브랜드는 현재보다 많았다"며 "대동의 대구 공장을 찾았을 때 강한 신뢰감을 받았고 저와 고객사의 요구에 대해 가장 잘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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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눗 총괄 "파워트레인 5년 워런티의 파격, 유럽업체들 따라와"
(네덜란드 델프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 카이오티(KIOTI)를 선택한 이유요? 고객사의 요구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려는 열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003년 느낌에 꽂혀 카이오티를 선택했는데 지금도 베스트 초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수와 판데르 폴스 대동(000490) 프랑스 총판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3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델프트시에서 열린 '2023년 카이오티 유럽 총판 대회'에서 대동과 동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국의 한 농기계 전시회에서 카이오티를 접한 지 2주 만에 한국으로 날아가 대구 공장을 견학했다며 "그때 바로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프랑수와 대표는 "20년 전인 2003년엔 한국이 수출하는 농기계 브랜드는 현재보다 많았다"며 "대동의 대구 공장을 찾았을 때 강한 신뢰감을 받았고 저와 고객사의 요구에 대해 가장 잘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2000년대초 당시 국내 농기계는 대동공업을 비롯해 △LS엠트론 △동양물산기업 △국제종합기계 등 주요 4개 사가 경쟁했다. 이후 동양물산기업과 국제종합기계가 TYM으로 합병하면서 '빅3'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수와 대표는 2002년부터 대동 유럽 법인과 프랑스 독점 계약을 맺고 카이오티 제품만 취급하고 있다.
프랑수와 대표는 "저는 4대째 딜러 일을 하는 패밀리기업(폴스그룹) 집안에 태어나 자랐다"면서 "아버지도 딜러였는데 딜러에게 가장 중요한 건 관계 형성이라고 말씀하셨다. 판매업자와 제조업자는 입장이 달라 견해 차가 없을 순 없다. 하지만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재미있게 일해야 한다는 게 저의 철칙"이라고 했다.
그는 카이오티 트랙터의 장점에 대해 "유럽에서 카이오티 이미지는 한마디로 품질이 기대 이상인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트랙터"라며 "사양이 너무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고 캐빈 내 조작부를 작동함에 있어 레버와 버튼을 잘 갖추고 있는 데다 꽤 괜찮은 승차감도 가지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5년 전 대동에 합류한 크눗 짐머 대동 독일 총괄 영업 매니저(직판 사업 대표)는 카이오티 트랙터의 장점으로 △소음·진동의 최소화(편안함) △간단하고 편리한 트랙터 조작성(편리성) △파워트레인 5년 무상보증(신뢰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세 가지 중에서도 2020년 대동이 유럽 시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5년 무상보증 제도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감을 쌓는데 주효했다고 봤다.
크눗 총괄영업 매니저는 "카이오티는 독일에서도 사용하기 편안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파워트레인에 5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는 건 엔진과 변속기 품질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점"이라고 했다.
또 "당시 5년 무상보증은 유럽인들에게도 굉장히 파격적인 조건이었다"며 "지금은 독일의 많은 브랜드(약 30~40여개)들이 카이오티를 따라 5년 무상보증을 도입하는 경향까지 생겨났다"고 언급했다.
크눗 총괄영업 매니저는 "독일 내 카이오티 인지도는 아직은 높지 않지만 데모 프로그램을 통해 타본 후엔 '와우 굉장히 괜찮네'(Wow It’s very nice)라고 평을 듣곤 한다"며 "이후 북미 사람들이 신뢰하는 트랙터 브랜드라는 점을 알아본 후 구매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대동과 카이오티에 아쉬운 점은 없었을까. 프랑수와 대표는 트랙터 제품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카이오티가 유럽에서 중소형이 아닌 중대형 트랙터 시장에 진입하는 건 완전히 다른 고객들을 설득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면서 설득하기 위해선 사양별 제품 라인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제품 라인을 살펴보면 스탠더드를 팔다가 중간 단계 없이 바로 프리미엄으로 넘어가는 느낌"이라며 "더 많은 신제품을 유럽시장에 선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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