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축소…기업 10곳 중 9곳 "재택 중단 어려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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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앤데믹에 따른 방역정책 완화로 국내 기업이 재택근무를 축소·중단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교대순환형' 및 '필요인원 선별 및 개별 신청' 비율이 각각 29.3%, 33.3%였는데 방역정책이 완화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은 축소하고 선별적인 재택근무 시행을 늘리고 있다.
기업 50.0%는 재택근무 축소·중단 과정에서 직원들의 반대가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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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인원 선별 방식 늘어…기업 64.5% "코로나19 이전 수준 돌아갈 것"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코로나19 앤데믹에 따른 방역정책 완화로 국내 기업이 재택근무를 축소·중단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기업에서 직원들의 반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9월 국내 매출액 상위 50대 민간기업 중 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 현황 조사'(사무직 기준) 결과에 따르면 기업 58.1%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시행 기업은 41.9%다.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재택근무 시행 기업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1년에는 매출 100대 기업의 91.5%가 재택근무를 시행했는데 지난해에는 72.7%로 줄었다.
올해는 재택근무 시행 기업이 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했다가 중단한 기업은 38.7%로 집계됐다.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이 없는 기업은 3.2%다.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 중 61.9%는 '필요인원 선별 및 개별 신청'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순환형'과 '부서별 자율 운영'은 각각 19.0%로 집계됐다.
2021년과 2022년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교대순환형' 및 '필요인원 선별 및 개별 신청' 비율이 각각 29.3%, 33.3%였는데 방역정책이 완화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은 축소하고 선별적인 재택근무 시행을 늘리고 있다.
재택근무가 축소되고 있지만 직원들의 반발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50.0%는 재택근무 축소·중단 과정에서 직원들의 반대가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일정 부분 반대가 있었지만 정도가 강하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도 36.7%였다. 이를 더하면 응답자의 87% 정도가 재택근무 축소, 중단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직원들의 강한 반대를 경험한 기업은 10.0%로 조사됐다.
재택근무는 향후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64.5%는 재택근무 제도에 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확대될 것이나 제한적일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5.8%였다. 향후에도 활용, 확산한다는 기업은 9.7%에 불과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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