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보행 중 휴대폰 NO"…6~12일 '보행안전주간' 최초 운영

정연주 기자 2023. 11.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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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보행안전문화를 확산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보행자의 날(11월11일)이 포함된 주간인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를 '보행안전주간'으로 최초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안전 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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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보행안전문화를 확산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보행자의 날(11월11일)이 포함된 주간인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를 '보행안전주간'으로 최초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안전 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보행안전주간에는 '안전을 넘어 안심이 되는 세상–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보행안심시대'를 보행안전주간 홍보 슬로건으로 정해 보행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한다.

보행안전수칙 중 꼭 지켜야 할 내용으로는 △무단횡단하지 않기 △우측으로 보행하기 △보행 중 휴대폰과 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골목길에서 주의하며 걷기 등 4가지를 선정했다.

KTX 역사와 전통시장 등 전광판과 전국 편의점(GS), 아파트·상가 등 승강기 모니터, 옥외 전광판과 라디오 방송, 유관기관 공식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

지자체의 경우 오는 6일 서울과 대구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서울 종로구와 부산 금정구 등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지 11곳에서 민간·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보행안전 릴레이 캠페인이 이어진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보행자 통행이 차량 통행에 우선하도록 지정한 도로다. 보도와 차도가 혼용되는 도로에서 보행자 사고 발생 등의 위험을 감소하고자 지난해 7월 도입했다.

행안부는 오는 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건축공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제7회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앤 플라 벨기에 겐트(Ghent)시 도시계획실장의 '겐트시 이야기-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지름길' 주제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행안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행안부는 매년 보행안전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보행안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보행자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안부는 어린이 등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행자우선도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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