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손님' kt 소형준 "던지고 싶더라…빈자리 느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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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받고 재활 중인 프로야구 kt wiz의 토종 에이스 소형준(22)이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앞둔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소형준은 5일 NC 다이노스와 PO 5차전이 열리는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포스트시즌은 응원하면서 매 경기를 보고 있다. kt는 오늘 경기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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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받고 재활 중인 프로야구 kt wiz의 토종 에이스 소형준(22)이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앞둔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소형준은 5일 NC 다이노스와 PO 5차전이 열리는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포스트시즌은 응원하면서 매 경기를 보고 있다. kt는 오늘 경기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은 물론 가을야구마다 에이스 역할을 했던 소형준은 올해 초 탈이 났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치른 여파 때문인지 컨디션 난조로 고전하다가 5월 11일 정밀검사에서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소형준은 내년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도 재활 훈련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소형준은 재활 과정에 관해 "다친 직후엔 조급한 마음이 컸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은 수술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재활했다"라며 "그동안 잘 쉬고, 잘 먹고, 잘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년 7월 안에는 복귀하고 싶다"라며 "다음 주부터 (캐치볼 등) 던지는 훈련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소형준은 자기 없이도 가을 야구에 진출한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는 올해 부쩍 성장한 유신고 직속 후배 박영현에 대해 "예전엔 멘털과 관련한 조언을 했는데, 이젠 내가 배워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PO 1차전에 등판한 뒤 사흘만 쉬고 PO 4차전에서 역투한 외국인 투수 벤자민 쿠에바스에 관해선 "정말 대단하다"라며 "2021년 1위 결정전 때의 모습이 떠오르는 투구였다"고 했다.
그는 '던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나'라는 말에 "매우 던지고 싶더라. 야구장의 열기가 그리웠다"고 했다.
그리움 때문이었을까. 소형준은 홈에서 열린 PO 1, 2차전을 현장에서 지켜보지 못했다.
그는 "TV로만 시청했다"라며 "오늘도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집에 가서 시청할 듯하다"고 했다.
'혹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 아닌가'라는 농담성 질문엔 "이제 5m 정도를 던진다"라며 웃은 뒤 "시구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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