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호날두보다 낮다고?’ 英 매체,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공개… 1위 벨링엄-2위 음바페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순위가 낮다.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90’은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1일 축구 매체 ‘골닷컴’이 발표한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인용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이었다. 매체는 “의심할 여지 없이 현재 세계 최고 축구 선수”라며 벨링엄을 평가했다. 그는 이번 시즌 13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전문가는 벨링엄이 다음 발롱도르의 주인공이라고 평가한다.

다음 순위는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였다. 그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결과적으로 잔류했다. 이번 시즌에도 팀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며 10경기 10골을 넣었다. 매체는 “발롱도르를 얻기 위해선 유로 2024에서 우승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3위에 올랐다. 그는 2023 발롱도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PL, FA컵 동시 우승)을 차지하고도 리오넬 메시에게 밀려 발롱도르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 11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맨시티 로드리 등이 이었다. 이번 시즌 유럽에서 유의미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런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위에 올랐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가 여러 스타 선수를 영입하며 수준이 올라갔다고 해도 아직 유럽에는 한참 모자라다.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새롭게 변신한 손흥민은 PL 10경기 8골을 몰아쳤다. 홀란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다. 지난 9월엔 PL 사무국이 발표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PL 공식 이주의 팀엔 3번이나 뽑혔다. 이번 시즌 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 말고도 바이에른 뮌헨 르로이 자네(16위), 아스널 데클란 라이스(17위), 나폴리 빅터 오시멘(18위), 2023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19위)가 호날두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호날두가 메시보다 높다고?”, “손흥민이 20위라니 미쳤다. 최소한 10위는 돼야 한다”, “이건 완전히 농담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골닷컴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2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3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4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5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6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7위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8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9위 부카오 사카(아스널)
10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11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13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1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15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 나스르)
16위 르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
17위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18위 빅터 오시멘(나폴리)
19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20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사진=score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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