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PEF 연내 성과 도출을 위해 막판 총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차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민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한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2일까지 IPEF 제7차 공식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6차 협상 마무리 후 열흘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 마지막 공식협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 국가 등 총 14개 국가가 참여한 IPEF는 지난해 5월 출범해 12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4개 분야에 대해 개별적으로 협상을 추진해왔다.

4개 분야는 필라1(무역), 필라2(공급망),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로 나뉜다. 4개 필라 중 필라2 공급망 협정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타결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 IPEF 참여국들은 필라1(무역),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분야에서 연내 성과를 목표로 잔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20여 개 부처와 함께 정부 대표단을 구성해 협상에 참여한다.

노 실장은 "IPEF 성과가 도출되면 역내 규제 투명성 제고를 통해 무역 환경이 개선되고 우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등과 관련한 인태지역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조세 투명성 제고 등 공정한 환경이 조성되리라 기대된다"며 "최대 성과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