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도주한 '김길수 공개수배'…警 "CCTV 등 동선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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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5)가 병원 치료를 받다 달아나 당국이 공개수배를 통해 계속 뒤를 쫓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0분쯤 경기 안양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던 김씨가 도주했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교정 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용 당일 저녁 8시 반쯤 안양의 해당 병원으로 김씨를 이송했다.
이후 김씨가 병원 치료 사흘 차인 4일 오전 6시 50분쯤 옷을 갈아입고 도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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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5)가 병원 치료를 받다 달아나 당국이 공개수배를 통해 계속 뒤를 쫓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0분쯤 경기 안양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던 김씨가 도주했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된 뒤,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고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 이어 지난 1일 구속된 김씨는 이튿날인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교정 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용 당일 저녁 8시 반쯤 안양의 해당 병원으로 김씨를 이송했다.
이후 김씨가 병원 치료 사흘 차인 4일 오전 6시 50분쯤 옷을 갈아입고 도주한 것이다.
도주 상황 발생 후 30여 분이 지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폐쇄회로(CC)TV 기록영상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법무부도 인력을 투입해 공조 중이다.
공개수배 전단에 따르면 김씨는 키 175㎝에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으로, 도주 당시 검은색 상하의에 검정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이었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당일 오전 7시 47분 경기북부인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옮겨다니고 있고, 지역별 cctv 화면 등을 근거로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위치 정보는 수사 중인 사항이어서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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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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