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블리즈컨’ 폐막…신작 없지만 신뢰 회복 노력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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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한방은 없었다.
다만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의지는 보였다.
이번 '블리즈컨'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을 건너뛰고 개최돼 기대를 모았으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발표는 없었다.
다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중장기 프로젝트인 '세계혼 서사시'를 적용한 확장팩 3연작을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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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커뮤니티 축제 ‘블리즈컨2023’이 4일 르세라핌의 축하 공연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블리즈컨’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을 건너뛰고 개최돼 기대를 모았으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발표는 없었다. 완전히 새로운 신작이나 지식재산권(IP) 발표를 기대했던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맥빠지는 행사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중장기 프로젝트인 ‘세계혼 서사시’를 적용한 확장팩 3연작을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블리자드의 주요 서비스 게임 대부분의 초기 세계관을 구축했던 크리스 멧젠이 다시 복귀해 ‘세계혼 서사시’를 직접 블리즈컨에서 발표했다.
이와관련 이언 해지코스타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 디렉터는 “20년된 게임이지만 우리에게 장대하고 앞으로도 수십 년간 끌어갈 계획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힌바 있다.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더 많은 부분에서 게임을 좋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시즌2에서도 일부 개선했지만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밍 총괄 필 스펜서도 ‘블리즈컨’ 현장을 깜짝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향후 블리자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필 스펜서는 “블리자드는 게임산업과 나에게 특별한 위치를 가지고 있고 블리자드의 영향력은 업계 여러곳에 존재한다”라며 “우리 엑스박스가 한 약속은 더 많은 곳, 더 많은 이용자에게 더 좋은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고 블리자드가 엑스박스의 일부가 됐기에 우리는 블리자드를 독특하게 만드는 본질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도 기대감을 표했다. 마이크 이바라 사장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스튜디오와 함께하게 됐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은 두고 봐야겠지만 모두 기쁘게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블리자드에 있어 굉장히 큰 변화이며 앞으로가 많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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