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ISS 이어 글라스루이스도…세계 1·2위 자문사 "KB 양종희 회장 선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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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회장 내정자의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한 가운데, 글로벌 양대 자문사인 글라스루이스(Glass Lewis)도 양 회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글라스루이스는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17일 예정된 KB금융 회장 선임 안건에서 투자자들에게 찬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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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한유주 기자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회장 내정자의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한 가운데, 글로벌 양대 자문사인 글라스루이스(Glass Lewis)도 양 회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글라스루이스는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17일 예정된 KB금융 회장 선임 안건에서 투자자들에게 찬성을 권했다.
앞서 ISS도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에서 양종희(회장 내정자) 시내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이 안건을 검토·분석한 결과 강조할 만한 중요한 이례적 요인이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SS와 글라스루이스는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세계 투자자의 70% 이상이 ISS 의견을 유료 보고서 등을 통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회장 선임을 위해 열리는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외국인 주주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KB금융 외국인 주주 72.79% 대부분이 신임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는 최대주주(11월3일 기준 보유지분 8.74%)인 국민연금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지분 보유 기업의 주총 안건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탁자책임실에서 의견을 낸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주요주주이면서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안건의 경우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에서 찬성·반대 여부를 판단한다.
수책위는 이달 중순 회의를 열고 KB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월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양종희 현 KB금융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양 내정자는 은행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KB금융의 핵심 사업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입행해 KB금융 전략기획부장(상무)과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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