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80%, “다문화가정 학생에 공교육 지원 필요”

최인진 기자 2023. 11. 5. 1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민 대부분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공교육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8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경기 다문화교육 추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공교육의 지원이 필요한지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79.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 특색에 맞는 지역맞춤 다문화교육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79.8%가 공감했다. 다문화교육센터에서 운영해야 할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34.4%), 심리정서 교육(30.5%), 문화예술 교육(19.5%), 이중언어 교육(14.6%) 등을 꼽았다.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을 묻는 항목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택한 응답자가 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문화 이해 교육(29.9%), 모국어 교육(9.0%), 세계시민 교육(5.3%)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안산에 경기 한국어공유학교가 문을 열었고 동두천과 남양주에도 이달 말 개교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시설을 통해 다문화교육 정책을 널리 알리고 다문화가정 학생이 강점을 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