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브 빈센트, 왼쪽 무릎 부상 … 2주 결장

LA 레이커스가 당분간 백코트를 온전히 꾸리지 못한다.
 

『Spectrum SportsNet』의 마이크 트루델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게이브 빈센트(가드, 188cm, 91kg)가 한 동안 자리를 비운다고 전했다.
 

빈센트는 왼쪽 무릎이 좋지 않으며, 2주 동안 결장이 확정됐다. 빈센트가 뛰지 못하게 되면서 레이커스의 전력도 당분간 약해지게 됐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빈센트를 전격 영입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며 도약한 그에게 계약기간 3년 3,300만 달러를 안겼다. 레이커스는 이미 샐러리캡이 초과되어 있었기에 중급예외조항을 활용해 그를 데려오면서 가드진을 보강했다. 어스튼 리브스, 디엔젤로 러셀과 재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빈센트까지 붙잡으며 선수층을 다졌다.
 

지난 시즌 그는 68경기에 나섰다. 이중 34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며 시즌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당 25.9분을 소화하며 9.4점(.402 .334 .872) 2.1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빛났다. 22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나선 그는 평균 30.5분 동안 12.7점(.402 .378 .882) 1.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올렸다.
 

레이커스는 이미 리브스와 러셀과 재계약 방침을 두고 있었기에 빈센트를 데려오며 가드진을 보다 확실하게 채웠다. 빈센트의 활약이 지난 시즌처럼 많지 않을 수 있지만 리브스와 러셀의 뒤를 받치기에 충분하기 때문. 유사시를 대비할 수 있는 측면과 함께 선수층을 좀 더 두텁게 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 전까지 네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28.3분을 뛰며 6점(.393 .071 .500)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3점슛 성공률을 비롯한 전반적인 슛 성공률이 하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벤치에서 출격해 레이커스가 전력을 좀 더 탄탄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부상 복귀 이후 본격적으로 뛴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19-2020 시즌을 통해 빅리그에 진입했다. 드래프트가 되지 않은 그는 마이애미와 투웨이딜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전에는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투웨이딜 이전에 맺기도 하는 계약(Exhibit 10)을 통해 뛰고자 했으나 살아남지 못했다. 마이애미에서 2년 연속 투웨이딜을 체결했고, 2021년 여름에 정규계약을 따내면서 온전한 빅리거로 거듭났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