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 탈주범 김길수 어디 숨었나…이틀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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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탈주범 김길수(35)가 도주한 지 이틀이 지났으나 그의 행적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그가 도주할 때 이용한 택시 운임을 대신 내주는 등 행적을 도운 30대 여성 등을 상대로 그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김길수가 현재 도주 직후 입었던 검정색 상·하의를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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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성훈 기자
특수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탈주범 김길수(35)가 도주한 지 이틀이 지났으나 그의 행적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그가 도주할 때 이용한 택시 운임을 대신 내주는 등 행적을 도운 30대 여성 등을 상대로 그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김길수는 지나 4일 오전 6시 3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교도관들이 잠시 수갑을 풀어준 틈을 타 도주했다. 그는 4호선 범계역 부근에서 택시를 타고 의정부의 한 상가 주차장까지 이동한 뒤 양주를 거쳐 동두천 부근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재 소재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의정부까지는 택시를 타고, 의정부에서 양주까지는 택시와 버스를 번갈아 이용하는 등 이동수단을 바꾸며 주도면밀한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한 30대 여성이 그의 택시비를 대신 내주고 10만 원 가량을 건네는가 하면, 양주에서는 친동생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그의 도피를 돕는 세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택시비를 내준 여성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여성은 김길수의 지인일 뿐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는 SNS 글을 올리고 7억4000여만 원을 들고 나온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지난달 30일 체포됐다. 그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을 삼킨 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고, 이후 통증을 호소해 해당 병원 1인실에 사흘째 입원한 상태였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김길수가 현재 도주 직후 입었던 검정색 상·하의를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그는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이다.
한편, 법무부는 김길수에 대해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수배전단을 공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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