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콜센터 상담원, 1인당 연 1만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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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콜센터 상담원 한 사람이 연간 1만건 넘는 상담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업무 과중 지적이 나왔다.
5일 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HUG 콜센터 상담사는 지난해 1~10월 1인당 평균 1만8680건의 상담 전화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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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콜센터 상담원 한 사람이 연간 1만건 넘는 상담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업무 과중 지적이 나왔다. 그나마 작년 16명 수준이었던 상담인원을 94명까지 늘리긴 했지만, 업무 폭주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5일 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HUG 콜센터 상담사는 지난해 1~10월 1인당 평균 1만8680건의 상담 전화를 받아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1만4771건과 1만5452건 수준임을 감안하면 2년 새 26% 급증한 셈이다.
HUG 콜센터 상담 인원은 작년까지 16명이었지만, 전세사기 확산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운용하는 HUG에 상담 전화가 폭주하면서 작년 10월 말부터는 민간 위탁 상담원 73명을 추가해 현재 9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력 추가 이후 올해 1~7월 1인당 평균 상담 처리 건수는 6533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간 상담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맹성규 의원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업무는 국민 주거 안정의 최후의 보루로서 공적 책임과 신뢰성이 높아야 한다"며 "업무 과중을 해결함과 동시에 민간 위탁 상담 단계에서부터 보증 업무의 공적 책임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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