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외국인 대피 협정 파기되나…하마스, 외국인들 대피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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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외국 여권 소지자들의 대피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부상한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집트 병원 이송을 거부하면서, 하마스가 외국 여권 소지자들의 이집트로의 대피를 중단했다고 국경 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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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외국 여권 소지자들의 대피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부상한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집트 병원 이송을 거부하면서, 하마스가 외국 여권 소지자들의 이집트로의 대피를 중단했다고 국경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에서 대피해야 하는 부상자들이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이송될 때까지 외국 여권 소지자는 가자지구를 떠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집트 보안 소식통 역시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부상자와 외국인 여권 소지자들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집트로 향하던 부상자들을 이송하던 구급차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뒤 대피 행렬이 끊겼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시티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환자들을 호송하던 구급차 행렬이 공습을 받아 1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측은 환자 이송 계획을 적십자와 적신월사 등에 미리 알렸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공습을 감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엔 하마스의 주요 지휘통제 센터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아니었다고 맞섰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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