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탐사선 '루시', 작은 달 가진 소행성 발견

문세영 기자 2023. 11.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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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소행성 탐사선 '루시'를 통해 소형 위성을 가진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행성 탐사를 위해 2021년 10월 우주로 발사된 루시는 지난 1일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소행성 '딘키네쉬'를 만났다.

딘키네쉬는 그동안 고성능 망원경으로도 제대로 관측할 수 없었던 매우 작은 소행성으로, 루시가 앞으로 탐사할 예정인 소행성 중 가장 작은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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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탐사선 루시가 지난 1일 12시 55분(현지시간) 촬영한 딘키네쉬 모습. 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소행성 탐사선 ‘루시’를 통해 소형 위성을 가진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행성 탐사를 위해 2021년 10월 우주로 발사된 루시는 지난 1일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소행성 ‘딘키네쉬’를 만났다. 지구에서 떠난 지 2년 만에 처음 대면한 소행성이다. 

루시는 약 435km 떨어진 곳에서 딘키네쉬를 촬영했다. 지구로 전송된 이미지와 데이터에 의하면 이 소행성의 지름은 790m에 불과하다. 이 행성의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의 지름은 220m로, 연구팀은 이 위성을 ‘미니 문(작은 달)’이라고 표현했다. 

루시가 지난 1일 딘키네쉬를 13초 간격으로 촬영한 모습. 루시가 시속 4.5km의 속도로 비행하며 촬영했기 때문에 딘키네쉬를 도는 위성의 명백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NASA 제공.

딘키네쉬는 그동안 고성능 망원경으로도 제대로 관측할 수 없었던 매우 작은 소행성으로, 루시가 앞으로 탐사할 예정인 소행성 중 가장 작은 크기다. 

루시는 오는 2033년까지 10개의 소행성을 탐사할 예정이었으나, 딘키네쉬의 발견으로 11개의 소행성을 탐사하게 된다. 나사는 앞으로도 이처럼 예상치 못한 소행성이 추가적으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루시의 주요 탐사 임무는 목성 궤도를 돌고 있는 트로이 소행성군을 관찰하는 것으로, 2027년 8월 이 소행성군에 도착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트로이 소행성군이 원시 행성들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태양계 초기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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