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방식은 이제 안 통한다…맨유 선수들도 인지

김환 기자 2023. 11.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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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은 더 이상 인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맨유 팬들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팀을 떠난 이후 맨유에 사라진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며 텐 하흐 감독의 엄격한 선수단 관리 방식을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 선수단이 산초와 해리 매과이어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텐 하흐 감독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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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은 더 이상 인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팀에 엄격한 규율을 적용했다. 프리시즌 기간부터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징계를 통해 선수단은 관리했고, 이는 시즌이 개막한 이후에도 동일했다. 맨유 팬들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팀을 떠난 이후 맨유에 사라진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며 텐 하흐 감독의 엄격한 선수단 관리 방식을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이런 방식이 결국에는 성적까지 이어지자, 텐 하흐 감독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다. 기강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던 맨유 선수들이 결국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과 프리미어리그(PL) 3위라는 성적을 냈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의 방식과 선택이 통했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분위기는 다르다. 맨유는 현재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팀 내 분위기도 좋지 않다.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가 경기 외적인 이유로 잡음을 만들어낸 게 대표적이다. 특히 산초의 경우 텐 하흐 감독과 직접적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또한 라파엘 바란도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나오며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이 한 시즌 만에 능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등장하기도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 선수단이 산초와 해리 매과이어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텐 하흐 감독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단지 엄격하기만 한 스타일의 선수단 관리 방식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맨유 선수들도 이제 텐 하흐 감독과 1년 이상을 함께한 만큼 텐 하흐 감독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간파했고, 팀의 상황이 좋지 않자 자연스레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한때 강점으로 보였던 것들이 빠르게 약점이 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그의 행동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지금은 그가 확립한 게 적다는 점이 걱정된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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