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파리보다 많은 서울시 인스타 팔로어···주요 10개 도시 중 1위
서울시가 세계 주요 10개 도시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 콘텐츠인 ‘릴스’를 집중 게시하는 등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뉴미디어 홍보 전략에 집중한 결과다.
서울시는 올해 10월 기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4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일본 모리기념재단이 매해 발표하는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10위권 도시들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시는 이 평가에서 지난해 기준 세계 7위에 올랐다.
다른 주요 도시들을 살펴보면 도시경쟁력 1위인 영국 런던은 2만4000명, 2위인 미국 뉴욕은 21만명, 3위 프랑스 파리는 33만3000명, 4위 일본 도쿄는 17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 중이다.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팔로어를 보유한 도시는 경쟁력 순위 9위의 호주 멜버른(36만7000명)이었다.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릴스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전략이 통했다. 지난 10월 기준 올해 서울시 인스타그램 릴스 게시물 총 조회수는 1127만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조회수인 275만회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릴스 게시 건수는 49건에서 94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시 인스타그램 게시물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도 릴스 형태였다. 조회수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보랏빛 남산서울타워 미디어 파사드’ 홍보 게시물로 133만8969번 조회됐다. 2위는 한강 드론라이트쇼 안내 릴스로 60만2745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울시 행사·축제 개최나 집중호우로 인한 대중교통 집중배차 확대 소식 게시물의 조회수가 높았다.
이는 홍보 게시물 제작에 역량을 투입한 결과이기도 하다. 경복궁이나 한강 등 서울 주요 명소를 드론으로 촬영한 ‘전지적 서울 시점’ 시리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뉴미디어 홍보 업무에 MZ세대를 배치하고 높은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주말에 어디를 갈지 고민될 때,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나 축제 소식이 궁금할 때 서울시 인스타그램을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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