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억 원 보이스피싱 혐의 총책 1심서 징역 35년

김지인 2023. 11.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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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거점으로 피해자 5백60명에게서 약 108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지난 3일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의 총책에게 1심에서 역대 최장기형인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20억 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또 함께 구속기소된 부총책에게는 징역 27년 선고와 3억 원의 추징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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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파 조직도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제공]

필리핀을 거점으로 피해자 5백60명에게서 약 108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지난 3일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의 총책에게 1심에서 역대 최장기형인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20억 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또 함께 구속기소된 부총책에게는 징역 27년 선고와 3억 원의 추징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수사 결과, 이들은 2017년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자신의 가명을 딴 '민준파'를 꾸린 뒤, 같은 해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콜센터 직원과 국내 인출책, 환전책 등으로 구성된 조직원 60여 명과 함께 560명에게 108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거된 조직원 40명 중 23명은 유죄가 확정됐고, 17명은 재판 또는 수사를 받고 있으며, 해외에 있는 나머지 조직원들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035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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