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D리그 폭격기’ KT 김준환, 목표는 ‘1군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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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이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김준환(187cm, G)은 2021~2022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수원 KT에 입단했다.
하지만 KT에는 허훈(180cm, G), 정성우(178cm, G) 등의 훌륭한 가드들이 있었고 김준환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김준환은 삼성과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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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이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본인의 득점력을 충분히 과시했다.
수원 KT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0-8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준환(187cm, G)은 2021~2022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수원 KT에 입단했다. 하지만 KT에는 허훈(180cm, G), 정성우(178cm, G) 등의 훌륭한 가드들이 있었고 김준환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8경기에서 평균 11분 51초를 뛰며 4.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D리그에서는 달랐다. 데뷔시즌부터 D리그에서 평균 12.9점을 기록. 지난 2022시즌에는 평균 22.3점을 기록하며 ‘D리그 폭격기’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는 KT가 D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지난 1일 부산 KCC와 D리그 경기에서도 김준환은 1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김준환은 삼성과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송 감독은 쿼터 종료 3분 50초 전 김준환을 투입했다. 김준환은 투입 이후 두 번째 공격에서 최장진(185cm, G)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 12-16 상황에서 커트인을 통해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그 결과, KT는 10-0런에 성공했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준환은 2쿼터에도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2쿼터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쿼터 시작 32초 만에 3점슛을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에서도 최장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한 김준환이었다. 해당 득점으로 KT는 삼성과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김준환은 전반전 11분을 뛰며 12점을 기록. 엄청난 효율을 선보였다. 이는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김준환은 3쿼터에도 기회를 받았다. 6분을 뛰었다. 자신감이 붙은 김준환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그러자 다른 선수들은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파울까지 유도했다. 자유투를 통해 5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몸을 아끼지 않으며 2개의 스틸까지 기록했다. 김준환의 활약이 더해진 KT는 3쿼터를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8-60이었다.
3쿼터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준환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10분 모두 코트 위에 있었다. 엄청난 화력은 없었다. 하지만 팀원들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거기에 패리스 배스(206cm, F)의 승부처 접수가 나온 KT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준환은 이날 18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이는 KT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이러한 활약에 송영진 KT 감독은 “(김)준환이는 원래 꾸준히 열심히 한 선수였다. 밸런스가 안 맞아서 고전했다. 하지만 스스로 열심히 하며 이를 극복했다. 기회를 잡았다. 이렇게 활약하면 계속 투입할 것이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수훈 선수로 뽑힌 김준환의 목표는 단순했다. 바로 1군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것이었다. 김준환은 “오늘 계기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D리그 폭격기라는 별명이 나쁘지는 않다. 만족한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1군 폭격기가 되고 싶다. (웃음) 그게 내 목표다”라고 전했다.
과연 최고의 하루를 보낸 김준환이 삼성과 경기를 계기로 팀에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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