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육아휴직 사용률…경북 16개 시·도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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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을 전수 조사한 결과 경북도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5일 '시·도 지방공무원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1만4181명(17.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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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 휴직률 가장 낮은 곳 경북
“육아휴직 활성화가 저출생 해결의 마중물”
대구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을 전수 조사한 결과 경북도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5일 ‘시·도 지방공무원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1만4181명(17.3%)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도다. 대상자 6068명 중 1312명(21.6%)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광주시(25%)와 강원도(25.2%), 인천시(25.4%)가 그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육아휴직 사용 현황이 ‘지방자치 사무 관련 자료’라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가장 낮은 지자체 역시 경북도(11.2%)로 확인됐다. 이어 광주시(11.9%), 강원도·대전시(12.7%)다. 이들 지자체는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용 의원은 “부모 양육자 모두 평등하게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면서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가 큰 지자체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서부터 육아휴직 활성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출생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간의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를 줄이고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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