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김장물가 강세…이상기온으로 고추·대파 등 부재료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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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충북의 김장 재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재료인 배추는 가을 물량 출하로 다소 안정됐으나 대파, 고춧가루 등 부재료가 여전히 비싼 가격을 형성 중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가을철 이상 기온으로 채소류와 수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달 중순 가을배추의 본격 출하와 정부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으로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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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충북의 김장 재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재료인 배추는 가을 물량 출하로 다소 안정됐으나 대파, 고춧가루 등 부재료가 여전히 비싼 가격을 형성 중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 육거리전통시장의 가을배추 1포기(상품) 가격은 4330원으로 일주일 전의 5000원에 비해 670원(13.4%)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4000원)과 최근 5년간 최고값·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2932원)에 비해선 여전히 비싼 편이다.
대파도 1㎏당 3160원으로 평년(2277원) 대비 38.8% 올랐다. 건고추는 600g당 17.2% 상승한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생강과 고춧가루도 1㎏당 각각 19.1%, 14.3% 오른 1만800원, 고춧가루 3만5300원까지 치솟았다.
수산물도 강세다. 굵은소금(5㎏)은 1만1300원, 멸치액젓(1㎏)은 5300원으로 평년 대비 61.5%, 12.0%씩 올랐다.
깐마늘(1㎏)과 무(1개) 정도만 평년보다 약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가을철 이상 기온으로 채소류와 수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달 중순 가을배추의 본격 출하와 정부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으로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정부 비축물량 1만1000t을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 예산을 지난해보다 138억원 더 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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