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방문…부산엑스포 막판 유치 총력전

변상근 2023. 11. 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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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동참했다.

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제 사절단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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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한-중앙아시아 경제협의체 연례회의'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동참했다.

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제 사절단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파견된 이번 경제 사절단은 플랜트, 물류, 건설과 관련한 14개 기업 26명으로 구성됐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주에는 개최지 투표 캐스팅보트로 알려진 아프리카 10개국을 비롯한 60개국 67개 경제 단체장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구 회장은 지난 2월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그레나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루시아, 앤티가바부다, 세인트키츠네비스연방 등 카리브 5개국을 방문했다. 총리, 외교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경제 단체장과 면담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2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한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아세안,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권역별 주한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행사를 여섯 차례 개최하는 등 민간 차원 유치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일 투르메니스탄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도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가스전 개발·발전 사업 △건설 중장비·상용 차량 공급 △스마트 물류 관제 시스템 구축 △전자 무역 △섬유·해수 담수화 분야 기술 협력 등 분야에 대해 우리 기업인과 투르크메니스탄 측 정부 인사가 직접 만나 현안과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날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4차 한-중앙아시아 경제협의체 연례회의'도 개최했다. 디지털 전환, 교통·물류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앙아시아 경제협의체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2020년 6월 발족한 민간 협의체다. 무역협회와 중앙아시아 5개국 상공회의소가 참여하고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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