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나락 갈때 “버핏은 버핏했다”…무슨 종목에 투자했길래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3. 11.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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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3분기 영업익 40% 늘어
보험·유틸리티 투자서 수익 쏠쏠
주식 14달러 매도후 국채 늘려
현금보유 206조로 ‘역대 최대’
‘투자의 현인’은 전쟁통에도, 고금리에도 건재했다. 보험과 철도, 유틸리티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한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나 늘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4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억 달러(14조38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6억5000만 달러(10조368억원)보다 40.6%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1572억 달러(206조2천464억원)에 달한다. 지난 2분기 말 1474억 달러보다 7% 늘어난 것으로, 2년 전 세운 1492억 달러 기록을 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채권 금리 급등에 따라 미 국채에 단기 투자를 했으며, 이 부문 투자는 작년 말 약 930억 달러에서 지난 3분기 말에는 1264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약 14억 달러의 주식을 환매한 후 3분기 동안에는 11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클래스 A 주가는 지난 3일 기준 53만3815달러다.

올들어 14% 상승했고, 9월 19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56만3072달러보다는 약 6% 하락했다. 클래스 A 주가는 버핏 회장이 1965년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와 비교하면 2만5000배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3분기 투자 손실은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1년 전 28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손실도 104억 달러에서 235억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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