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코스피, 3주 만에 주간 상승… "펀더멘털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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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간 기준으로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로 인한 투심 위축으로 주식시장은 미국 주요 빅테크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을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제 이러한 호재를 시장이 다시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장기금리 하락으로 자산시장이 재차 빠르게 상승하면 재차 연준의 구두개입이 이뤄질 수 있으며, 일정 부분 낙폭을 되돌린 후 코스피는 수출·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지표의 개선을 확인하며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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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간 기준으로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그간 시장을 짓눌러온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랠리를 이끌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3일 2368.34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2302.81)보다 2.84% 상승했다. 앞서 2주간은 6.24% 하락한 바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 투자자가 거센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한 주간 외국인(기타외국인 포함)과 개인이 각각 2390억원, 801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869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782.05로 한 주 동안 4.48% 올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다 하반기부터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의 10월 수출이 1년여 만에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으로 작년 10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다 지난달 555억달러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올해 가장 낮은 감소폭(전년동기 대비-3%)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상승 압력이 줄어듦에 따라 주식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됐다고 진단하면서도 시장 참여자들의 지표 민감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로 인한 투심 위축으로 주식시장은 미국 주요 빅테크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을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제 이러한 호재를 시장이 다시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장기금리 하락으로 자산시장이 재차 빠르게 상승하면 재차 연준의 구두개입이 이뤄질 수 있으며, 일정 부분 낙폭을 되돌린 후 코스피는 수출·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지표의 개선을 확인하며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이후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FOMC 이후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들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연준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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