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이재성, 승리 후 관중석 난입…팬들과 함께 10G 만의 승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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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마인츠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했다.
마인츠는 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는 기세를 몰아 후반 35분 레안드루 바헤이루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라이프치히전을 2-0 승리로 마쳤다.
이재성이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영상은 마인츠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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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재성이 마인츠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했다.
마인츠는 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인츠는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 17위로 올라섰다.
10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이 개막한 이후 9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이재성을 데려온 것으로 유명한 보 스벤손 감독도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마인츠가 9위로 시즌을 마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었으나, 마인츠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상태로 라이프치히라는 강팀을 만나는 건 마인츠 입장에서 부담이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에도 막강한 스쿼드를 앞세워 분데스리가 상위권을 노리고 있었다.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인츠는 상당히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선제골은 마인츠에서 터졌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31분경 카림 오니시워가 보낸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득점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터진 득점이었다. 마인츠는 기세를 몰아 후반 35분 레안드루 바헤이루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라이프치히전을 2-0 승리로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 이재성이 팬들과 함께 10경기 만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재성은 그라운드 위가 아닌 관중석에 난입해 팬들에게 소리쳤고, 팬들과 함께 뛰고, 사진을 찍고,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재성이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영상은 마인츠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의 에이스로 활약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에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뛰며 중원의 지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성은 마인츠가 승리가 필요하고, 또 득점이 필요할 때 직접 득점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왜 마인츠의 에이스로 여겨지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마인츠는 이 분위기를 다음 경기에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마인츠는 리그에서 다름슈타트와 호펜하임을 만난 뒤 12월에 프라이부르크, 쾰른, 하이덴하임과 차례대로 경기를 치른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일정이다. 12월 말에 강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해 승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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