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3세 경영 첫 해 매출 5000억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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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대원제약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원제약은 매출 5000억원대 제약사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제약의 대표 제품인 코대원은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연 매출 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대원키즈'는 지난해 매출 92억원으로 어린이 감기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올해도 1위 자리를 공고히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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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대원·콜대원 등 매출 증가세, 해외 진출도 확대
올해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대원제약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성공시킨 성과 등에 힘입어 올 초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창업 2세 백승호 회장의 장남 백인환 사장이 제품군과 수출 확대를 진두지휘하며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진해거담제 점유율 1위 제품인 '코대원'과 콜대원의 매출도 감기 환자가 늘어난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다. 대원제약은 시장 지배력을 늘리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향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원제약은 매출 5000억원대 제약사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도 대원제약의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 자료를 보면 대원제약의 매출은 전년보다 8.81% 증가한 522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미 올 상반기 매출은 25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했다. 올 3분기 매출도 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0% 증가할 것이란 게 증권가 컨센서스다.
대원제약의 대표 제품인 코대원은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연 매출 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86억원을 기록한 코대원 제품군의 올 상반기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급증했다.
국산 12호 신약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펠루비' 제품군 매출도 늘고 있다. 올해에도 상반기 매출이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다. 지난해 펠루비 제품군 매출은 389억원이었는데 올해는 4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5년 출시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으로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감기약 시장을 연 콜대원 제품군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60억원에서 지난해 23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도 27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대원키즈'는 지난해 매출 92억원으로 어린이 감기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올해도 1위 자리를 공고히할 것으로 예측된다.
콜대원은 백 사장이 '어디서나 간편하게 물 없이 짜 먹는 감기약'이란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넓히며 일반의약품 블록버스터가 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전문의약품 중심의 회사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진천과 향남에 의약품 공장을 보유한 대원제약은 의약품 수탁사업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늘었다.
제품군 확대와 다변화를 꾀하는 대원제약은 올해 당뇨약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내년에도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당뇨시장 선두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은 현재 10개에서 내년 12개로 늘리겠단 계획이다.
올해 펠루비를 앞세워 해외 수출도 강화한다. 러시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멕시코, 미얀마, 몽골 등에도 잇달아 진출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M&A,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으로 성장동력 확보를 꾀할 방침이다. 약물의 체내전달시스템 관련 기업인 라피스와 비만 치료제 DW-1022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 의약품을 개발하는 등 신약 후보물질 5개, 개량·복합 후보물질 7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회사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백 사장은 "올해가 대원제약 5000억 돌파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제2의 도약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한층 더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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