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안 테이블에 파도가 철썩…LGD의 투명 OLED로 만든 바다

오진영 기자 2023. 11. 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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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주력 제품인 투명 OLED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스타벅스와 협업한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스타벅스 매장 '더여수돌산DT점'에 '투명 OLED 테이블'을 설치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77인치, 30인치 등 라인업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상무)은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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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스타벅스 투명 OLED 테이블 모습. / 사진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주력 제품인 투명 OLED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스타벅스와 협업한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스타벅스 매장 '더여수돌산DT점'에 '투명 OLED 테이블'을 설치했다.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붙인 8m 길이의 초대형 크기다. 카페 인테리어의 핵심인 메인 테이블에 파도가 출렁이는 영상을 투명 OLED로 구현했다. 음료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잔 주변으로 물결이 일렁이는 효과도 연출했다.

'더여수돌산DT점'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매장 자체를 명소화하는 전략에 따라 도입한 '더 매장' 중 한 곳이다. 오픈 10일 만에 누적 방문객이 2만명을 넘어섰으며, 평일에도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 투명 OLED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적합한 장소다.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화면 너머를 들여다보면서도 OLED만의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갖췄다.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한데다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무거운 것도 견딜 수 있으며,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세계에서 투명 OLED를 양산하는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77인치, 30인치 등 라인업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협업도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신세계그룹 신규 멤버십 출범 행사인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상무)은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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