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 초청 청백전…"PO 5차전 가길 바랐다"
[앵커]
KT와 NC가 오늘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정규시즌 우승팀 LG는 두 팀의 혈투를 보며 반색하고 있는데요.
팬들 앞에서 마지막 청백전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대비 실전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현장에 정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LG의 마지막 청백전, LG 팬들이 잠실 야구장을 채웠습니다.
3주 동안 한국시리즈를 준비한 LG는 저녁 경기를 대비해 야간 훈련을 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지막 청백전도 팬들의 응원 속에 실제 경기처럼 진행됐습니다.
<윤선이·윤성진·윤정민 / 경기도 남양주시> "중학교 2학년 때 프로야구가 창설됐는데 그때부터 MBC 청룡을 응원하다가 계속 LG 골수팬으로 있고요. LG가 암흑기가 있었을 때는 구장도 많이 못 오고 했었는데 최근 5년 전 정도부터는 우리 애들도 우승에 대한 염원이 생기기 시작했고…한국시리즈 우승 파이팅!"
KT와 NC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5차전까지 가면서, LG로서는 체력적인 면에서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절실함도 플레이오프 경기를 지켜보면서 더 커졌습니다.
<염경엽 / LG 트윈스 감독> "솔직한 바람은 5차전까지 가기를 바랐는데, 5차전까지 가줘서 저희한테는 좀 더 유리한 조건이 된 것 같고요. (처음에는) 우승을 꼭 해야 한다는 부담감들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포스트시즌을 지켜보면서 그런 부분들이 좀 더 절실함으로 바뀌면서…."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KT에 10승 6패로 앞서고 NC에는 6승 10패로 열세, 어느 팀이 올라오든 재밌는 야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각오입니다.
KT와 NC의 플레이오프 5차전 승자와 정규시즌 우승팀 LG가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오는 화요일 잠실에서 막을 올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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