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도심산업 페스타'…봉제·인쇄·조명 최신 트렌드 한자리에

체험·시연·강연·강좌 마련…이벤트로 쿠폰·굿즈 증정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10~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2023 도심산업 페스타: 컬러 오브 중구(Color of Junggu)'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는 신당동, 충무로, 을지로 일대에 모여있는 봉제, 인쇄, 조명 등 대표 도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며 소상공인 간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개막행사는 10일 오후 6시30분 '어반 런웨이' 패션쇼와 함께 진행된다. 식전 공연, 중구청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패션쇼와 콘서트가 열린다.

패션쇼는 밀스튜디오 명유석 대표 이사, 국내 1호 남성복 디자이너인 장광효 디자이너가 진행한다.

도심 산업을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어반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후원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스타일넷' 아트워크를 활용한 패션 봉제 체험, 첨단 인쇄 기기 체험, 을지로 조명 작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30여개 업체가 홍보부스를 차리고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도심산업 퍼블릭 페어', '트렌드 마켓'도 진행한다.

특히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에서 샘플 패턴 제작을 시연한다. 샘플 제작에 쓰이는 첨단 장비를 소개하고 패턴 만들기와 공정을 보여준다.

'네트워킹 컨퍼런스'는 각 분야 전문가의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다.

패션 강좌에서는 '스타일리스트의 K패션 트렌드와 코디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독립작가 북 토크에서는 독립출판 작가와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독립출판을 통해 책을 펴내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중구청에서 운영한 인쇄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자들이 제작한 에코백, 달력, 엽서 등 작품 30여점도 행사기간에 처음 공개된다.

또한 독립출판을 통해 제작된 서적을 전시, 판매하고 관내 독립서점인 스페인 책방과의 협업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독서 공간을 어울림광장 중앙마당에 조성한다.

일반인들을 위한 네온사인 조명만들기, 업사이클링 봉제교실, 책갈피 만들기 등의 강좌도 열린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 운영된다.

이 밖에도 조명과 대형 인쇄물을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되며, 이벤트를 통해 트렌드 마켓 할인 쿠폰, 굿즈 등도 증정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중구청 홈페이지와 중구 도심 산업 페스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중구 도심 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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