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 '최대 100㎜' 강한 비…오후부터 기온 '뚝'

[6일 날씨] 낮 12시까지 시간당 최대 40㎜ 비…오후 3~6시 대부분 그쳐
곳곳 강풍특보 가능성…오후 찬 바람에 일부 산지 눈·살얼음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6일 월요일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분다. 비가 그치는 오후에는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비는 오후 3~6시 대부분 그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7일 새벽까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낮 12시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서해안, 제주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5일부터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서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동 10~60㎜ △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 30~80㎜ △충북중남부 20~60㎜ △전북서부·전남해안·지리산부근 30~80㎜ △전북동부·광주·전남(해안·지리산부근 제외) 20~60㎜ △경북북부·경남서부 30~80㎜ △부산·울산·경남중동부·울릉도·독도 20~60㎜ △대구·경북남부 5~40㎜ △제주중산간·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해안 20~60㎜ 등이다.

오후 6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있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도로에는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대부분 지역에 순간 시속 70~90㎞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북부 서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새벽부터 바람이 순간 시속 90㎞ 이상(산지 110㎞ 이상)으로 더욱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풍랑특보가 서해상과 제주 해상, 그 밖의 동해상과 남해상으로 확대되면서 해상에도 바람이 시속 35~7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높게 인다.

최저기온은 15~21도,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7일 아침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춘천 17도 △강릉 21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7도 △강릉 23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다.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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