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의 엄청난 동기부여 능력…조기 복귀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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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복귀에 힘쓸 수 있도록 도왔다.
벤탄쿠르는 "그는 내 상태와 컨디션, 부상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에게 신뢰를 줬다. 내가 편안하게 지내고, 완벽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서두르지 말고 내가 떠나기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조언을 했는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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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복귀에 힘쓸 수 있도록 도왔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장기간 결장이 예상됐다. 이번 시즌 초반 복귀도 힘들고, 적어도 11월 중순은 지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벤탄쿠르는 예상을 깨고 지난달 말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를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벤탄쿠르가 일찍 복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 본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동기부여가 되는 조언도 있었다. 벤탄쿠르는 최근 토트넘 공식 채널인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이에 대해 밝혔다.
벤탄쿠르는 먼저 부상을 당했던 경기를 돌아보며 “당시 나는 갈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정말 고통스러웠고, 몇 분 동안 걸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의사에게 가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있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회복까지 오래 걸릴 거라는 생각이 났다. 이후 회복을 준비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방에서 나가 울었다”라고 했다.
이어 “내 가족들은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고, 거기에 없던 가족들은 우루과이에 있었다. 나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이 내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중요했다고 짚었다.
벤탄쿠르의 노력도 있었다. 벤탄쿠르는 “8개월 동안 심각한 문제나 염증이 생기지는 않았다. 방향을 바꾸거나 무게를 늘릴 때마다 무릎이 잘 반응했다. 난 훈련도 많이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구단에서 훈련했고, 별도로 또 했다.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했다. 일주일에 10번에서 11번, 지난 3개월 동안 약 120번의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 벤탄쿠르는 “그는 내 상태와 컨디션, 부상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에게 신뢰를 줬다. 내가 편안하게 지내고, 완벽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서두르지 말고 내가 떠나기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조언을 했는지 밝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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