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 김호영 "4천명 번호 저장…결혼식 월드컵경기장에서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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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김호영이 마당발 인맥을 자랑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뮤지컬 배우 겸 방송인 김호영이 출연해 멤버들과 하루를 보냈다.
김호영은 대학교 2학년 때인 2002년 뮤지컬 '렌트' 오디션(선발심사)에 친구 따라서 갔다가 합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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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같이 삽시다' 김호영이 마당발 인맥을 자랑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뮤지컬 배우 겸 방송인 김호영이 출연해 멤버들과 하루를 보냈다.
김호영은 대학교 2학년 때인 2002년 뮤지컬 '렌트' 오디션(선발심사)에 친구 따라서 갔다가 합격했다고. 김호영은 "'렌트'에서 여장 남자 역할이다, 그때는 성공을 향한 갈망이 있었던 때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생각해보면 지금 내 말투, 손짓 보여주는 것들이 20대에 그랬으면 비호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보기보다 나이가 있고 경력이 있다 보니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마당발'로 유명한 김호영은 "내가 16년을 혼자 활동했다. 명함을 받으면 바로 저장하고 번호가 많다"라며 "(저장된 번호가) 4000명이 좀 넘는다"라며 "그래서 내가 농담 삼아 결혼을 하면 결혼식을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고 했다, 축제의 장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박원숙은 "활동도 많이 하고 홈쇼핑도 하니까 수입도 좋지 않냐"라고 물었다.
김호영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버는 건 사실인데 어쨌든 난 엄마와 동생을 챙겼다, 그런데 내가 먹을 거 안 쓰고 그렇게 살았으면 모르겠는데 난 그렇게까지 희생적이지 않았다"라며 "나중에 '가족들 챙기느라 나 못 챙겼다'면서 원망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도 부담스러울 거다, 나는 가족도 챙기고 내 것은 더 좋은 걸 샀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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