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2만 명 분 필로폰 유통…캄보디아 한국인 총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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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5일) 국내에 대량의 필로폰을 유통한 3개국 연계 마약조직 중 캄보디아 조직 총책 50대 한국인 A 씨를 강제송환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24일 나이지리아 마약조직이 헬스 보충제로 위장해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 20㎏을 국내 유통책을 통해 곳곳에 전달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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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5일) 국내에 대량의 필로폰을 유통한 3개국 연계 마약조직 중 캄보디아 조직 총책 50대 한국인 A 씨를 강제송환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24일 나이지리아 마약조직이 헬스 보충제로 위장해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 20㎏을 국내 유통책을 통해 곳곳에 전달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필로폰은 서울, 대구, 창원, 오산 등 지역 상선과 중국 총책 B 씨, 나이지리아 총책 C 씨의 각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캄보디아·중국·나이지리아 3개국 유통조직이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A 씨에 대해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캄보디아 내 은신처 정보를 확보해 경찰청 인터폴·국정원·현지 경찰 등과 공조수사 끝에 지난 7월26일 캄보디아 프놈펜 리버사이드 인근 길거리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강제 송환됐고 법원은 지난 3일 도망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캄보디아에 있는 지인의 부탁으로 필로폰을 임시 보관한 것일 뿐 주도적으로 마약 유통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캄보디아 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에도 해외메신저를 통해 중국 총책과 연락하며 "빨리 나올 테니 잡히지 말고 있어라", "출소하면 연락하겠다" 등 대화를 나눈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이들 3개국 조직 일당을 적발해 국내 유통책 등으로부터 6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623억 원 상당의 필로폰 18.7㎏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3개국 조직 일당 등 76명을 검거해 15명을 구속했고 중국인 B 씨와 나이지리아인 C 씨에 대해서도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 수배를 내린 상태입니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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