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웅 신민혁, 위기에 몰린 공룡군단 구할까…KT는 좌완 외국인으로 맞불 [PO5 프리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주인공들은 NC와 KT다.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KT위즈의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린다. 양 팀은 현재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NC였다. 정규리그에서 75승 2무 67패를 기록, 4위를 마크한 NC는 5위 두산 베어스(74승 2무 68패)와 3위 SSG랜더스(76승 3무 65패)를 각각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4위에 1승 부여)과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단 한 차례의 패전도 없이 격파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이들은 적지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1, 2차전마저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반등을 노리는 NC는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180.1이닝)에서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올린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 대신 우완 신민혁을 선발로 출격시킨다. 페디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나고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의 컨디션이 완벽히 100% 회복되지 않았다. 고민을 하고 있다. 신민혁도 나쁘지 않다. 내일 아침에 컨디션을 체크해 보고 4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끝내 5차전 선발은 신민혁이 됐다.
신민혁은 이번 가을야구 들어 한 단계 발전한 투수다.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그는 올해까지 102경기(427.1이닝)에서 20승 23패 평균자책점 4.46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쾌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등판해 5.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NC의 4-3 승전고에 발판을 마련한 신민혁은 그달 31일에는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격해 6.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N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거듭된 혈전으로 불펜진 가동이 어려운 NC로서는 신민혁의 호투가 절실하다. 신민혁은 올해 KT를 상대로도 정규시즌에서 5차례 맞붙어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무난했다.
하지만 불펜진과 타선의 상황은 좋지 않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체력이 관건이다. 정규리그 막판부터 SSG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인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쉴 새 없는 일정을 치러왔다. 현재 NC 선수들의 체력은 대부분 바닥난 상태다.
불펜진의 활약은 기대해 볼 만하다. NC에 비해 휴식일이 있었고 플레이오프 들어 혈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선수들의 체력이 괜찮은 상황이다. 시리즈 초반 부진했던 타선 역시 타격감이 올라왔다. 부진했던 앤서니 알포드마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비다. 현재 수원 KT위즈파크에는 적지 않은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빗방울은 오후까지 예정돼 있는 상황. 만약 비로 경기가 취소된다면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모든 일정은 하루씩 뒤로 밀리게 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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