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늘어나는 쌍꺼풀 수술…무작정 했다간 2번, 3번 재수술 할지도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ㅣ출처: 하이닥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 외모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외모 관리의 일환으로 쌍꺼풀 수술을 가장 먼저 계획하곤 합니다. 그 영향으로 이 시기가 성수기라 불릴 정도로 많은 쌍꺼풀 수술이 진행되고, 재수술 케이스 역시 가장 많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진행한 탓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계획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2번째로 진행하는 만큼 안전하게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쌍수 부작용 현상 중 라인과 관련된 문제의 개선책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라인과 관련된 쌍수 부작용 및 재수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쌍수 부작용 ① 비대칭 라인

비대칭 라인 현상은 짝짝이 눈이라고도 불리는데, 쌍꺼풀 수술 시 양쪽 눈 뜨는 힘 차이를 체크하지 않고 진행했을 때 눈꺼풀이 늘어지면서 비대칭이 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짝짝이 눈을 쌍꺼풀 재수술을 통해 개선하고자 할 때는 양쪽 눈 근육의 차이, 안검하수 정도 등을 고려하여 라인의 모양과 높이 등을 양쪽으로 대칭되게 맞춰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물론, 단순하게 쌍수 라인 자체를 짝짝이 높이에 맞춘 사례들도 있지만, 경험 많은 전문의를 통해서 진행했다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부작용입니다.

쌍수 부작용 ② 풀린 라인

쌍꺼풀 라인이 풀리는 이유로 수술적인 이유와 수술 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전 수술 시 눈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수술법으로 진행했거나 봉합 문제로 유착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등 수술적인 원인도 있지만, 눈을 비비는 습관, 눈꺼풀 꺼짐, 안검하수 증상 등 다양한 외적인 요소로 인해서 쌍꺼풀 풀림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 시 풀린 쌍꺼풀 라인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재수술을 통해 라인의 고정과 유착을 다시 강하게 이루어주는 과정, 수술법 변형, 습관 개선 등으로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쌍수 부작용 ③ 소세지 라인

소시지 라인이란 충분한 회복기간을 거쳤음에도 부기가 빠지지 않은 듯이 라인의 위치가 높고 두꺼운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라인의 고정이 과도하게 높은 위치에 이루어졌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쌍꺼풀 재수술 시 피부 여유분이 있다면 절제, 피부 여유분이 부족하다면 두줄따기 방식으로 새로운 라인을 형성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이를 통해 조절해주면 부담스러움 모습의 라인을 개선시켜 줄 수 있습니다.

쌍꺼풀 수술은 과거부터 성행되어 왔으며, 대중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성이 높고,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고 해서 섬세한 조작이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첫 수술 때에도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며, 현재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서 진행해야만 합니다. 쌍수 라인 부작용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에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피하고 싶은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할 때에는 눈의 깊이, 두께, 크기 등을 세심하게 확인한 후 새로운 쌍꺼풀 라인을 디자인하여 수술해야 합니다. 2번으로 끝날 수술이 3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를 선택하여 신중히 결정하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차지훈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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