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테이블이 디스플레이' LGD, 스타벅스 매장에 투명 OLED 적용

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붙인 테이블을 설치했다. 〈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붙인 8m 길이 초대형 '투명 OLED 테이블'이 설치됐다. 카페를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꾸미고, 파도가 출렁이는 듯한 영상을 선명한 화질로 구현해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특성을 살려 화면 너머를 보면서도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고,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투명 OLED 장점을 살렸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은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55인치에 이어 향후 77인치, 30인치 등 투명 OLED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