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조용한 '창립 70주년'…故 손복남 고문 추모로 갈음

전다윗 2023. 11.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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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5일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1953년 11월 5일은 CJ그룹 모태인 CJ제일제당이 부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한 날이다.

이병철 선대회장이 창립 기념일로 지정했고, CJ그룹은 창립 이래 줄곧 이날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손 고문은 지난해 그룹 창립기념일인 11월 5일에 향년 89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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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온리원 정신과 반드시 해내는 절실함 가져달라"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CJ그룹이 5일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1953년 11월 5일은 CJ그룹 모태인 CJ제일제당이 부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한 날이다. 이병철 선대회장이 창립 기념일로 지정했고, CJ그룹은 창립 이래 줄곧 이날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고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CJ]

다만 올해 70주년은 그룹 차원의 대외행사 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지난 3일 오전 진행한 고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에 이어 이재현 회장 주재로 비공개 진행된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로 70주년 행사를 갈음하기로 했다. 손 고문은 지난해 그룹 창립기념일인 11월 5일에 향년 89세로 타계했다. CJ 관계자는 "엄중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CJ그룹 성장에 평생을 기여해온 고인과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대표 및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해 그룹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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