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화려한 옷 좋아하던 나, 母 '남자애가 왜 그래'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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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김호영이 어머니 덕분에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어머니는 지금도 제가 나오는 뮤지컬을 보면 '내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너만 나오면 빛이 훤해'라고 해주신다, 나도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우리 엄마가 잘될 거라고 했어'라고 하고는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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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같이 삽시다' 김호영이 어머니 덕분에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뮤지컬 배우 겸 방송인 김호영이 출연해 멤버들과 하루를 보냈다.
이날 김호영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은 남자가 핑크색을 입거나 팔찌를 해도 패션으로 보지만 예전에는 '남자애가 왜 그래'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 엄마는 '너니까 할 수 있어' '너는 뭐가 될 거다'라며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남자 한복은 예쁜 게 없다, 그런데 여자 한복은 너무 화려하고 치마 한 번 돌리면 차르르 움직이니까 그게 너무 좋았던 거다. 그래서 우리 사촌 누나가 입고 있길래 나도 달라고 해서 뺏어서 입었다"라며 "우리 어머니는 우리집에 행사가 있으면 나를 그렇게 입혀서 가시고는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영이 공개한 어린 시절 사진에서 그는 예쁜 여아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감탄을 불렀다. 김호영은 "어머니는 지금도 제가 나오는 뮤지컬을 보면 '내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너만 나오면 빛이 훤해'라고 해주신다, 나도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우리 엄마가 잘될 거라고 했어'라고 하고는 했다"라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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