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든 괴한, 차량 몰고 독일 함부르크 국제공항 난입

김경희 기자 2023. 11.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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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저녁 8시쯤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보안 게이트를 돌파한 뒤 공중에 두 차례 총기를 발사하고 화염병을 던졌으며, 터미널 앞 계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가 인질이 됐다고 판단하고 함부르크 공항에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심리전문가로 하여금 해당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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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괴한이 난입해 운영이 중단된 함부르크 국제공항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차에 4살 어린이를 태운 채 독일 함부르크 국제공항에 난입했다고 dpa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저녁 8시쯤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보안 게이트를 돌파한 뒤 공중에 두 차례 총기를 발사하고 화염병을 던졌으며, 터미널 앞 계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4살 어린이 한 명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어린이의 아버지가 양육권 분쟁이 벌어질 상황이 되자 부인에게서 강제로 아이를 데려와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가 인질이 됐다고 판단하고 함부르크 공항에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심리전문가로 하여금 해당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공항 내부의 승객을 전원 대피시키고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함부르크 공항 대변인은 이로 인해 현재까지 항공기 27편의 운항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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