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규빈,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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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정규빈(26)이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5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정규빈은 지난 4일 결선무대에서 이승원이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 1위를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5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입상자콘서트에서 본선·결선 연주곡을 다시 한번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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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정규빈(26)이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5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정규빈은 지난 4일 결선무대에서 이승원이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 1위를 수상했다.
정규빈은 "본선 1차부터 결선까지 좋아하는 작품들을 선곡했다"며 "준비한 모든 곡을 연주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연주자로서 갈 길이 멀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음악을 항상 사랑하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2위는 김송현, 3위는 선율, 4위는 중국의 자루이 청이 각각 차지했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은 김송현에게 돌아갔다. 본선 2차 경연에서 윤이상의 1982년 작품인 '인터루디움 A'를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은 일본의 미소라 오자키가 수상했다.
윤이상콩쿠르는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처음 시작됐다. 국내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콩쿠르다.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순으로 열린다. 올해는 26개국 183명이 참가했다. 내년 대회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린다.
김대진 심사위원장은 "콩쿠르를 목표로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며 "통영에서의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하고,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앞으로 더욱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모든 참가자에게 격려를 보냈다.
수상자들은 5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입상자콘서트에서 본선·결선 연주곡을 다시 한번 연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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