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전기차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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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2년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만 놓고 봐도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전기차 7만777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올해 연말 기아 EV9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맞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과 인지도를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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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2년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1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두 회사 전기차는 10만1976대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은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가 미국 시장에 데뷔한 시점이다.
현대차·기아는 이후 미국에서 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제네시스 GV60′ 등 4종의 전용 전기차 모델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 기간 아이오닉5가 5만14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V6(3만6838대), 아이오닉6(9557대), 제네시스 GV60(4161대)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는 2014년 ‘쏘울EV’를 시작으로 ‘코나 일렉트릭’, ‘니로EV’를 미국 시장에 내놓긴 했지만, 이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전기차였다. 아이오닉5는 E-GMP라는 전기차 전용 통합 플랫폼으로 생산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만 놓고 봐도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전기차 7만777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584대)보다 53.7%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아이오닉5는 2만8285대 팔리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를 견인했다. 올해 출시한 아이오닉6 역시 1만대 가까이 팔리며 선전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올해 연말 기아 EV9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맞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과 인지도를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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