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이예원·김재희, 챔피언조 우승 경쟁…임희정·홍정민·이승연·이소미도 추격전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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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치 퀸' 타이틀을 따낸 성유진(23)이 샷 이글을 앞세운 제주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성유진은 4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3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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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매치 퀸' 타이틀을 따낸 성유진(23)이 샷 이글을 앞세운 제주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성유진은 4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3개를 엮었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성유진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만, 1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에 이예원(20)과 김재희(22)가 버티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다.
세 선수는 5일 진행되는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 편성됐고, 예정 출발 시각은 오전 10시 30분이다.
성유진은 특히 3라운드 후반 13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핀과 약 156야드를 남기고 때린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은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그리고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5월 21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던 성유진은 시즌 2승, 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다녀온 성유진은 지난주 제주도로 바로 복귀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고, 이번 주 우승 경쟁까지 뛰어들었다.
성유진은 2023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21번 상금을 수령했다. 현재 상금 랭킹 14위(5억2,290만8,590원), 대상 포인트 21위(221점), 평균 타수 11위에 올라 있다.
전날 2라운드가 끝난 후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은 이날 보기 없이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고,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에 도전 중인 이예원은 지금까지 13억2,668만4,197원을 쌓았고, 대상 포인트 1위(609점), 평균 타수 1위(70.72타)다.
김재희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고,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밀려났으나 여전히 K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의 기회가 열린 상태다.
시즌 최고 성적은 10월 1일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 단독 2위다. 상금 30위, 대상 포인트 31위다.
임희정, 홍정민, 이승연 3명이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랐다.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임희정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고, 6계단 도약했다. 홍정민과 이승연은 5타씩 줄여 나란히 두 계단씩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 고지우, 정소이, 정윤지와 공동 7위를 형성했다. 선두와는 3타 차이로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예원과 다승, 대상을 놓고 경쟁하는 임진희는 7타를 줄여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로 10계단 뛰어올랐다.
이소영은 1타를 잃어 14계단 하락한 공동 15위(6언더파 210타)가 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3타를 줄여 공동 19위(5언더파 211타) 자리를 유지했다.
루키 방신실은 4언더파 21타를 쳐 공동 22위, 김민별은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내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김민별은 5타를 줄여 21계단 올라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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