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는 예비 부품”…이래도 찾는 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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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칼빈 필립스를 임대하길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필립스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구단에 요청했다. 필립스는 2025년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는 필립스와 임대 계약을 두고 조용하게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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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유벤투스가 칼빈 필립스를 임대하길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필립스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구단에 요청했다. 필립스는 2025년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는 필립스와 임대 계약을 두고 조용하게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중원에 생긴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다.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도핑 논란으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고, 니콜로 파지올리는 불법 베팅 논란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두 명의 미드필더를 잃었다. 아직 시즌 중이기 때문에 유벤투스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와야 하는 상황.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필립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였다. 많은 기대와 함께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부상에 이어 부진이 겹치며 맨시티에서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경쟁자가 프리미어리그(PL)는 물론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라는 점도 필립스의 출전 시간에 영향을 미쳤다.
출전하지 못하는 사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필립스는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수 가담, 그리고 투박하지 않은 스타일로 찬사를 받았던 유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장점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필립스가 팀의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 모양새다. ‘데일리 메일’은 “필립스는 맨시티의 예비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1월 임대 이적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필립스가 퍼즐에서 누락된 조각이라고 여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토트넘 훗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 같은 타깃과는 달리 필립스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벤투스라는 클럽의 역사와 선발로 뛸 가능성 등은 필립스를 매료시키는 요소다”라며 필립스도 유벤투스 이적을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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