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남 겨울철 화재' 3798건…부주의 발생 62.6%

이창우 기자 2023. 11. 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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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가 화재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대비해 11월부터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 화재의 절반 이상은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이 돼 발생한다"며 "화재예방에 대한 도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선제적 예방·대응 활동으로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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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인명피해 저감 목표 6개 전략·21개 중점과제 추진
[보성=뉴시스] 30일 오후 2시께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분 만에 꺼졌다. 현장에서는 70대 집주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전남소방 제공) 2023.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화재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대비해 11월부터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전남지역 겨울철 화재는 3798건에 인명피해 144명, 재산피해 409억7100만원이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6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적 원인 17.9%, 기계적 요인 8.2% 순이다.

부주의는 쓰레기소각 28.4%, 불씨 등 방치 19.16%, 담배꽁초 14.16%, 논·임야태우기 8.4%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소방은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6개 전략과 21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6개 전략은 '특정소방 대상물 자율안전관리', '대형화재 우려대상 화재예방 강화', '화재취약시설 중점 안전관리', '소방안전개선·안전문화 확산', '선제적 화재 대응 태세 확립', '지역별 특수시책'이다.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전통시장과 물류창고 등은 지도점검과 교육을 통해 관계자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으로 화재 취약 요인을 제거해 나갈 예정이다.

또 매주 금요일을 '안전 메시지 전송의 날'로 지정해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 대상에 안전 정보를 전파하고 한파주의보·경보발령 시 화재 예방주의 문자 메시지도 전송한다.

지하 주택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겨울철 화재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한 도민 홍보도 집중 실시한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 화재의 절반 이상은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이 돼 발생한다"며 "화재예방에 대한 도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선제적 예방·대응 활동으로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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