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던지는 김준환에게 슬쩍 다가간 KT 배스, 김준환의 18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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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에게 조금 부족했던 자신감, 패리스 배스(28, 207cm)의 한마디가 채웠다.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서울 삼성의 경기, 접전 승부 중 KT가 근소하게 앞서 가던 3쿼터 후반에 KT 김준환이 자유투 라인에 섰다.
경기 후 배스에게 김준환이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 어떤 말을 건넸는지 물었다.
배스가 김준환의 커리어하이 득점 경신에 100% 일조했다고 볼 수 없지만, 경기를 많이 뛰어보지 못한 어린 선수에게 배스가 건넨 격려는 자신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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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김준환에게 조금 부족했던 자신감, 패리스 배스(28, 207cm)의 한마디가 채웠다.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서울 삼성의 경기, 접전 승부 중 KT가 근소하게 앞서 가던 3쿼터 후반에 KT 김준환이 자유투 라인에 섰다. 이미 자유투 포함 15점을 올리며 자신의 슛감을 확인한 김준환의 눈빛에 투지가 넘쳤다.
자유투 2구 중 1구를 먼저 성공한 김준환은 잠시 숨을 골랐다. 이때 배스가 김준환에게 다가갔다. 배스는 짧게 김준환에게 이야기를 건넸고, 김준환은 “알겠다”고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구까지 말끔히 성공해 KT는 66-58로 앞섰다.
KT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삼성에게 끈질긴 추격을 당했지만, 버텨내며 90-87로 승리했다. 김준환은 27분 13초 동안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18점(이전 17점)을 세우며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배스에게 김준환이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 어떤 말을 건넸는지 물었다. 배스는 “김준환이 슛감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공을 위로 올리며 슛하는 척 하면 상대가 다 점프를 뛰니까, 그렇게 해서 돌파하면 쉽게 득점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이후에 김준환이 더 잘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스는 “연패를 타서 조금 힘들었는데, 접전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고 흐름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끼리 자신감이 조금 결여됐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이제는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배스가 김준환의 커리어하이 득점 경신에 100% 일조했다고 볼 수 없지만, 경기를 많이 뛰어보지 못한 어린 선수에게 배스가 건넨 격려는 자신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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