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하늘길 지킨다"…KT, UAM 교통관리시스템 '첫선'

2024년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서 교통관리 분야 참여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전남 고흥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시연 행사에서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첫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KT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KT UAM 교통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협력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함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5G 항공망 기술을 소개했다.

KT UAM 교통관리시스템 명칭은 '스카이아이즈'다. 인공지능(AI) 교통관리 기술로 UAM 운항과 운항 스케줄 관리를 돕는다. UAM 교통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토대로 운항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운항 스케줄을 도출할 수 있다.

KT는 UAM 전용 5G 항공망 기술인 '스카이링크'도 소개했다. 운항 고도에서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과 주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등이 적용됐다.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2024년 상반기 예정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서 교통관리 분야에 참여한다.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5G 항공망 기술을 활용해 UAM의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컨소시엄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