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베스트먼트, 645억원 청년창업펀드 결성

윤정민 2023. 1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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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베스트먼트가 단일 펀드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45억원 결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KT인베스트먼트는 이후 7월 서울시 스케일업 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IBK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성남산업진흥원, 유경PSG자산운용, 인스파이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면서 결성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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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최대 규모 단일 펀드…한국모태펀드·IBK 등 출자
인공지능, 로보틱스, 클라우드, B2B 소프트웨어 등 투자
[서울=뉴시스] KT인베스트먼트가 단일 펀드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45억원 결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모태펀드, 기업은행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고 KT는 250억원을 출자했다. (사진=KT인베스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인베스트먼트가 단일 펀드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45억원 결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모태펀드, 기업은행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고 KT는 250억원을 출자했다.

KT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4월 KT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청년창업 일반 분야에서 8대 1의 경쟁을 뚫고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KT인베스트먼트는 이후 7월 서울시 스케일업 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IBK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성남산업진흥원, 유경PSG자산운용, 인스파이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면서 결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청년창업펀드는 KT인베스트먼트 창립 이래 단일 펀드 기준 최대 규모다.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3300억원을 넘어섰다.

KT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가 탑티어 벤처캐피탈(VC)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클라우드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모바일) 서비스/플랫폼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4조4447억원으로 전년(7조6442억원) 대비 41.9% 줄었다. KT인베스트먼트는 이처럼 고금리, 글로벌 긴축재정으로 출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500억원 이상의 중형급 펀드를 결성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그동안의 투자·회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KT인베스트먼트 투자 성과 (사진=KT인베스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컨대 KT인베스트먼트가 회사 초기 단계에 투자한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성장한 바 있다.

김지현 KT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메가존클라우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으로 단기간 내 우수한 회수 실적과 밸류업 성과를 낸 것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600억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수 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과 기술을 앞장서 발굴해 투자하는 한편 KT 사업 연계로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가치 제고, 나아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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